본문 바로가기
식재료와 요리

토마토의 영양, 효능, 고르는 방법 등

by 이자까야 2022. 12. 5.
반응형

1. 토마토에 대하여 

 


 토마토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혹은 그의 열매를 말한다. 원산지는 라틴아메리카이고 열매는 리코펜에 의해 붉은색을 띈다. 나무에서 자라지 않는 일년생 채소라는 뜻으로 '일년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의 품종이 재배될 정도로 사랑받는 채소이다. 

 170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로 퓌레를 만들어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거나 소스를 만들어 곁들여 내기도 했다. 1944~1945년 무렵 스페인 발렌시아 주의 작은 마을인 부뇰 마을 광장에서 토마토를 던지며 싸움을 한 것에서 유래하여 현재 매년 여름 토마토 축제를 열어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며 즐기고 있다. '지봉유설'에 의하면 사신에 의해 토마토가 중국과 조선에 전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토마토는 방울토마토, 찰토마토, 흑토마토, 대저토마토 등 다양한 종류로 재배되어 진다.

 한때 토마토는 채소인가 과일인가 여부를 두고 미국에서는 법적 싸움까지 일어났다. 왜냐하면 그 당시 미국에서는 과일은 면세품목이었지만 채소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여부가 중요했다. 대법원은 토마토가 식물학적 견지로 과일이 맞지만 후식으로 먹기보다는 주식의 중요한 한 부분이기 때문에 채소로 보는 것이 맞다고 판결하였다. 이후로 토마토는 채소류 중 과채류로 분류되어 졌다. 

 


2. 토마토의 영양과 효능

 


 토마토는 다양한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지만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토마토의 루틴 성분은 혈압을 낮춰 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칼륨 함량이 매우 높아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의 토코페롤은 노화를 방지해 주고, 토마토의 펙틴은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메이트라는 성분이 있어 젖산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여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붉은 토마토에는 리코펜이 많이 들어 있는데,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리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생으로 섭취할 때의 토마토 리코펜보다 토마토소스의 리코펜이 5배나 흡수율이 높다. 리코펜은 굉장히 강력한 항암물질로 우리나라의 이야기 중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 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토마토의 리코펜은 몸속의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를 익혀야 영양학적으로 더 유익하지만 너무 높은 온도로 요리하면 토마토의 무기질이나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자.

 흔히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사실은 파괴되는 것은 아니고 소모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토마토를 설탕과 함께 섭취하면 당을 분해하는 대사과정에서 비타민B가 소모되기 때문에 실제로 비타민B의 체내 흡수량이 줄어든다. 비타민B 외의 칼륨이나 리코펜, 비타민C 섭취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량의 당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기도 하고 온전한 영양분 섭취를 생각한다면 되도록 설탕은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3. 토마토의 손질법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주로 생으로 많이 먹는데, 익혀서 먹으면 토마토의 단맛이 강해지고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익혀서 먹거나 가열 조리를 하는 것이 더 좋다. 

 토마토소스 등에 사용할 때는 껍질 부분이 질기기 때문에 껍질과 씨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낫다. 토마토 밑의 둥근 부분에 칼집을 십자 모양으로 얕게 낸 후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쳐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토마토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토마토 씨는 토마토를 반으로 갈라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4. 토마토의 보관 방법



 토마토는 보관할 때 서로 겹치지 않게 하고 꼭지가 아래로 향하도록 보관한다. 상온에서는 바구니에 담아 통풍이 잘되도록 하여 보관하고, 냉장고의 채소 칸에 넣어 두거나 5~10℃ 정도의 냉장고 냉장실에 보관한다. 

 토마토의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한 후 냉동 보관하면 1~2개월 동안 저장할 수 있고 바로 요리에 사용하기도 좋다. 소스를 만드는 데 이용할 토마토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없애고 비닐봉지에 1회 먹을 양만큼 나누어 담아 냉동시켜두면 편리하다.

 


5. 토마토 고르는 법 



 토마토는 만졌을 때 무겁고 단단한 것이 속이 알차고, 모양이 균일하며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꼭지가 싱싱한 토마토가 좋은 토마토이다. 특히 토마토는 보관할 때 꼭지가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보관하는데 이때 꼭지 부분에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고르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잘랐을 때 육질이 촘촘해야 하며, 과육에 수분이 없어서 생기는 퍼석거리는 느낌이 없어야 한다. 상처를 입거나 병충해를 입은 토마토는 쉽게 썩고, 이러한 부패는 가까이에 있는 토마토에 옮겨 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토마토는 후숙 과채류라서 아직 덜 익은 녹색 상태의 토마토를 판매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덜 익은 토마토는 감자의 싹처럼 독성을 지닌 솔라닌 성분이 있기 때문에 설사, 어지럼증,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덜 익은 토마토를 구매했다면 실온에서 후숙하여 먹도록 하자.



6. 토마토의 이용 

 


 토마토는 토마토소스, 토마토스파게티, 토마토 크림수프 등의 요리에 사용하거나 아침 식사로 인기가 많은 토마토 계란 볶음과 같은 볶음 요리에도 사용한다. 토마토로 피클을 만들거나 김치를 담그기도 하며, 각종 샐러드에는 흔하게 사용된다. 그 밖에도 토마토 주스,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의 재료로도 이용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