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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와 요리

고추의 영양, 효능, 고르는 방법 등

by 이자까야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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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추에 대하여



 고추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재배되었다. 16세기 말~ 17세기 초 조선에 고추가 전래되었다. 더위를 예방해주고 살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을 예방해 주기도 하여 특히 더운 지역에서 많이 사용된다. 살충 효과도 있어 병충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다른 작물과 함께 기르기도 한다. 

 고추는 우리나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식 재료다. 일반적으로 고추는 붉은 고추와 풋고추로 나누어지지만 그 밖에도 아삭이 고추, 청양고추, 꽈리고추 등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었다. 고추는 종류에 따라 매운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고 있다.

 붉은 고추는 풋고추보다 길고 크며 두껍다. 형태는 풋고추와 유사하지만 끝이 말려 있는 것이 많다. 주로 고춧가루로 만들어 양념으로 사용한다. 풋고추는 청양고추와 아삭이 고추의 중간 크기로 타원형 모양이다. 풋고추를 늦게 수확하면 붉은 고추가 된다. 생으로 섭취하거나 튀김으로 먹기도 한다. 아삭이 고추는 우리나라 풋고추 중 크기가 제일 크고 긴 타원형 모양이다. 매운맛이 적기 때문에 향신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생으로 섭취한다. 청양고추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추 중 크기가 작은 편이고 겉모습은 작은 풋고추 같으며 강렬한 매운맛을 낸다. 꽈리고추는 청양고추보다 작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매운맛이 나는 것도 있고 안 나는 것도 있으며 조림이나 볶음 반찬으로 많이 활용한다.



2. 고추의 영양과 효능 


 
 고추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서 대표적으로 양념으로 사용되는 채소이다. 이러한 매운맛은 고추의 캡사이신 때문인데, 캡사이신은 지방 분해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고추의 매운맛은 먹을 때 처음에는 통증으로 느껴 지지만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엔도르핀을 분비 시켜 통증을 잊게 하는데 이렇듯 캡사이신은 진통을 완화해주는 효과를 가진다. 또한, 혈액 순환을 촉진해 혈액의 흐름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고추에는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심장 질환을 개선해 주며 암을 예방해 준다. 고추는 귤의 3배, 사과의 20배 양에 해당하는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는데 고추의 캡사이신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 주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비교했을 때 영양소 손실이 적다. 고추의 비타민 C와 비타민 B군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신경계와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고,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고추는 너무 많이 먹으면 장과 위를 자극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간에 무리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자.
 


3. 고추의 손질법 



 고추는 꼭지를 잘라 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먼지나 농약과 같은 불순물을 제거한다. 그 이후 용도에 맞게 손질해 주면 되는데, 씨를 제거해야 할 경우에는 꼭지 부분을 살짝 잘라 손바닥으로 고추를 약하게 눌러 비비면 씨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고추를 채 썬다면 세로로 자른 고추의 씨를 제거한 후 넓게 펼쳐서 썰면 된다. 

 다른 고추와 달리 꽈리고추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틈새에 먼지와 같은 불순물이 끼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씻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꽈리고추 겉면에 베이킹소다를 발라 문지른 후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어낸다. 꽈리고추는 통째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별도의 손질 없이 바로 이용하지만 조림용으로 사용할 때는 이쑤시개처럼 뾰족한 것으로 살짝 구멍을 내주면 구멍으로 양념이 배어들어 훨씬 맛이 좋다.



4. 고추의 보관 방법 



 고추는 씻지 않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잘 감싼 후 비닐 팩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한다. 장기적으로 보관해야 할 때는 씨를 모두 빼고 다진 후에 1회 사용량만큼 소분하여 얼려두면 편리하다.


 
5. 고추 고르는 법 



 붉은 고추는 적당히 통통하고 두꺼우며 표면에 광택이 나고 색이 선명한 빨간색이 좋다. 꼭지가 말라 있다면 신선하지 않은 고추이기 때문에 피하도록 하자. 손으로 눌러 봤을 때 탄력이 있고 꼭지가 제자리에 붙어 있는 것이 좋으며 겉모습이 일정하고 곧으며 병충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고르도록 하자. 

 풋고추는 색이 선명한 녹색이고 크기와 모양이 고른 것이 좋다. 만져 봤을 때 부드러우면 상대적으로 덜 매운 고추이고, 단단하다면 매운맛이 강한 것이다. 꼭지가 싱싱하면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고추이고, 표면에 흠집이나 궤양이 없는 것이 좋다. 꽈리고추는 표면이 원래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표면의 굴곡이 선명하고 홈이 분명한 것이 신선하고 좋은 것이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연한 녹색을 띠며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면 신선한 꽈리고추다. 

 아삭이고추는 선명한 짙은 녹색으로 수분감이 많기 때문에 손으로 눌러 보았을 때 어느 정도의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크기는 12~16cm 정도, 꼭지가 싱싱하며 곧게 자란 것이 좋다. 청양고추는 휘어지지 않고 색과 모양이 고른 것으로 고른다. 만져 봤을 때 표면이 단단하다면 매운맛이 강한 것이다. 청양고추는 꼭지가 싱싱하고 크기가 7~8cm 정도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6. 고추의 이용 



 고추는 여러 가지 국이나 탕, 전골에서 매운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다. 그 외에도 아삭이 고추 된장무침처럼 익히지 않고 생으로 무쳐 먹기도 한다. 꽈리고추 숙채나물, 꽈리고추 멸치볶음, 고추잡채, 고추튀각, 고추튀김, 오징어 꽈리고추조림 등 다양한 반찬으로도 사용한다. 김치의 중요한 양념 재료로도 사용하고 장아찌로 담가 먹기도 한다. 풋고추와 홍고추는 선명한 색감 때문에 음식의 고명으로도 활용하며 꽈리고추는 조림이나 찜에 주로 이용한다. 아삭이 고추는 다른 고추에 비해 매운맛이 적은 편이라서 생으로 섭취하거나 익히지 않은 상태로 양념을 곁들여 반찬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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