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재료와 요리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을 소개합니다.

by 이자까야 2022. 12. 28.
반응형

1. 생강에 대하여

 


생강은 특유의 강렬한 향과 알싸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고 호주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생강은 8월~11월이 제철로,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남원, 임실, 김제, 완주, 경북 안동, 구미, 예천, 김천, 영주, 충남 예산, 당진, 서천, 서산, 태안에서 주로 생산된다. 생강의 종류는 원강, 구강, 재강, 신강, 토종으로 나뉜다. 원강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생강이고 구강은 상품성 좋은 것을 골라 종자 위주로 사용된다. 재강은 원강에서 떨어져 나온 파손품으로 한약 재료로 주로 사용되고 신강은 처음 출하된 생강이다. 토종은 크기가 작고 향이 짙으며 매운데 우리나라 품종으로 시중 거래는 잘되지 않는다. 

 생강을 김치에 넣으면 맛을 더 좋게 하고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김치의 부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생강은 대추와 궁합이 좋아 대추와 함께 섭취하면 위 보호에 좋고 소화도 잘된다.


2. 생강의 영양과 효능

 

 생강은 멀미약과 비교했을 때 2배 정도 높은 멀미 개선 효과가 있고, 구토와 메스꺼움, 울렁임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생강은 염증을 진정시켜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높여 주고 소화와 흡수를 도와준다.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콜레라균, 살모넬라, 티푸스 등에 살균 효과가 있어 식중독을 예방해 주고 항암 효과까지 있다. 생강은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따뜻함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체온과 혈압을 정상화하여 수족냉증을 개선 시키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3. 생강의 손질법


 생강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겉의 이물질과 흙을 제거한 후 물에 15분~20분 정도 불려준 후 칼이나 숟가락을 사용하여 껍질을 벗긴다. 생강은 울퉁불퉁한 모양이라서 골 사이의 껍질은 벗기기가 어려운데 알루미늄 포일을 뭉쳐서 골 사이를 문질러 주면 껍질을 어렵지 않게 벗길 수 있다. 생강을 양념으로 사용하거나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한다면 생강 가루를 쓰거나 즙을 내어 쓰면 깔끔해서 좋고, 생강을 조리에 사용한다면 채를 썰거나 편으로 썰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생강의 보관 방법

 

 생강을 흙이 묻어 있는 채로 봉투에 담은 후 어둡고 서늘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양념 등 첨가하는 부재료로 사용할 것이라면 생강을 찧은 다음 1회 사용할 만큼 소분해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할 때도 간편하다. 생강을 편으로 보관할 때는 하루 정도 말려 수분을 없앤 후 냉동실에 보관하고, 며칠 내로 사용할 생강이라면 다듬은 다음 젖은 키친타월에 싸거나 비닐에 넣어서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5. 생강 고르는 법 


 생강은 고유의 매운 향기와 맛이 강하고 한 덩이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껍질이 얇으면서 단단하고 황토색인 것이 좋고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굴곡이 적으며 상처가 없는 생강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생강은 섬유질이 많아 조금만 썩어도 썩은 부위의 독소와 곰팡이가 전체로 퍼져 버리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썩었거나 검은 반점이 있다면 고르지 않도록 한다. 생강이 썩으면 곰팡이 색소인 아플라톡신이 발생하는데 이는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생강의 줄기가 가늘고 어린뿌리가 있다면 영양이 떨어지는 생강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국산 생강을 구입하고 싶다면 수입산 생강과의 차이를 알아두면 좋다. 국산 생강은 겉에 흙이 묻어 있고 진한 황토색에 표면이 거친 편이다. 알과 덩어리가 작고 한 덩어리에 작은 알이 여러 개 붙어 있다. 반면에 수입산 생강은 물로 세척되어 있어 외면이 깨끗하고 연한 갈색에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알과 덩어리가 크고 한 덩어리에 큰 알이 적게 붙어 있다.


6. 생강의 이용


 생강은 여러 가지 샐러드와 냉채, 멸치볶음, 돼지고기볶음의 부재료로 사용한다. 꽁치조림, 삼겹살 김치찜을 만들 때 생강을 첨가하면 생선의 비린내와 고기 냄새를 없애 주는 향미 채소의 역할을 한다. 각종 김치를 만들 때 양념의 부재료로 넣고 초밥을 먹을 때 곁들이는 생강 초절임의 재료로 사용한다. 그 밖에 생강차, 술, 진저 쿠키, 생강정과, 매작과 같은 디저트의 재료로도 사용한다.

반응형

댓글